매년 봄을 맞이하기 전 고민되는게 있다. 바로 겨울철 결로로 생기는 곰팡이다.
이 지긋지긋한 곰팡이는 실내외의 온도 차이로 인한 현상(결로)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근본적인 해결법으로는 단열 시공을 하거나 오래된 주택은 새시(샷시)를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단열 시공과 새시(샷시) 교체는 비용이 많이 들고 백프로 효과를 본다는 장담도 없다. 게다가 내 집이 아닌 월세, 전세집이라면 문제를 해결하기 더욱 어렵다.
그러나 세상에 풀 수 없는 문제는 없다고 했다. 문제가 있다면 해법도 있는 법!
곰팡이를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곰팡이 제거제를 알게 되고 매년 방치했던 말도 안되는 곰팡이들을 순식간에 제거했다. 필자의 집은 30년된 빌라다. 매년 겨울이 되면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천장부터 벽까지 스물스물 기어올라온다.
하지만 걱정 없다. 곰팡이 제거제가 우리집의 봄을 되찾아 줄테니!
백 마디 말보다 비포애프터를 공개한다.
비포는 정말… 곰팡이들이 바글바글하다.
당신도 나처럼 곰팡이를 박멸할 수 있다. 다음의 글에서 곰팡이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기본 도구 : 곰팡이 제거제, 페인트용 넓은 붓, 그릇, 보양 비닐+테이프
우선 곰팡이 제거에 앞서 도구가 필요하다. 희석되지 않은 원액에 가까운 강력한 곰팡이 제거제가 배란다의 세탁기, 건조기에 뭍지 않도록 꼼꼼하게 보양 작업을 해줘야 한다. (이 작업은 천장에 생긴 곰팡이를 없앨 때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곰팡이 제거제가 당신의 소중한 가전을 부식시킬 수 있다.)
우선 내가 사용하는 곰팡이 제거제는 앞서 말한 것 처럼 굉장히 강력하다. 사용전에 반드시 버리는 작업복으로 갈아입자. 옷이 락스에 담근 것처럼 변할 수 있다.
그리고 락스류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꼭 마스크를 착용한다. 작업날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다른날 작업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만큼 제거제 냄새가 독하다. 제거제가 곰팡이와 화학 작용을 일으켜 더 독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이다. 그다음 가장 중요한 창문을 활짝 열어 준다. 작업 시 냄새로 머리가 아플 수 있다.
희석되지 않은 곰팡이 제거제는 굉장히 독하다. (계속 강조하지만 컨디션을 체크하여 작업하길 바란다. 곰팡이 제거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내가 구매한 제품의 제조사에서는 제품과 분무기를 함께 주지만 개인적으로는 분무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독한 성분이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처럼 방진 마스크와 방진복을 써서 제거할게 아니라면 무조건 큰 붓을 구비해 붓에 뭍혀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나는 페인트용 붓으로 사용 중인데 페인트용 붓도 괜찮다. 천장 부분의 곰팡이는 보통 의자로는 높이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용도로는 3단 사다리 사용을 추천한다.
집에서 안쓰는 그릇을 아무거나 가져와 곰팡이 제거제를 담아준다. 그리고 큰 붓을 이용해 곰팡이가 생긴 부분을 남김없이 칠해준다. 그렇게 제거제가 곰팡이와 닿는 순간 곰팡이가 노랗게 변하면서 특유의 독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이렇게 2-3분 방치하다 안쓰는 행주나 수건으로 곰팡이 제거제가 흘러내린 것들을 닦아 마무리한다.
놀랍게도 곰팡이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래도 냄새가 걱정될 것이다. 강력한 효과만큼 냄새도 하루 이틀이 지나야 사라진다. 냄새에 약한 분들이라면 분무기에 물을 담아 곰팡이 제거 부위에 도포해 준 뒤 행주나 걸레로 닦아 마무리해준다.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창문을 하루 정도 열어두는 것이 좋다.
한번애 곰팡이 제거제, 500ml, 1개 | 18cm 도장 도구 세트 | MAME 경량안전발판 3단사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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